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6년 3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브랜드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한 주요 키워드는 ‘입증’ ‘촉촉’ ‘수분’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밀착’ ‘탄력’ ‘개선’ 등도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최근 입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배경엔 소비자들의 높아진 정보 수준과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강화가 있다. 안전성 미입증 시 제품 회수라는 식약처의 강도 높은 규제가 예고됨에 따라, 원료부터 포장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확보가 업계의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효과 입증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브랜드의 생존과 신뢰도를 결정짓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기업들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과학적 수치로 증명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한양대와의 연구를 통해 ‘NAD Power24™’ 성분이 피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구조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유이크 역시 ‘바이옴 레미디 포어 리셋 쿨링 패드’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운동 및 사우나 후 피부 온도 감소 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과학적 근거가 중시되는 분위기는 스킨케어와 의료기기 기술의 결합으로도 이어지며 뷰티와 메디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의료기기 전문 기업 비올메디컬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 시술과 홈케어를 잇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고기능성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확실한 탄력과 개선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