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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테라는 혁신적인 조영제 의약품 개발 기업을 넘어, 글로벌 나노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미 나노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진단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고, 이를 치료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글로벌 나노의약품 시장은 2030년 약 96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8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다양한 나노의약품이 상용화됐으며, 특히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과 코로나19 백신 등 대표적인 성공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이는 나노의약품이 단순한 연구 단계 기술이 아니라 실제 시장을 형성한 산업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즉, 나노의약품은 앞으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혁신할 핵심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벤테라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영제 최종 품목허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나노의약품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인벤테라 신태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벤테라는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4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공모 주식 수는 118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2100원부터 1만6600원까지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43~196억원 규모다.
인벤테라의 핵심 기술인 Invinity(인비니티)는 다당류 기반 나노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기존 나노의약품에서 발생하던 면역세포 탐식과 입자 응집 문제를 해결해 약물이 병변 부위까지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신 대표는 “나노의약품 가장 큰 난제는 면역세포 탐식"이라면서 “나노 입자가 체내에 들어가면 대부분 면역세포가 이물질로 인식해 간과 비장에 축적되고, 실제 병변에 도달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비니티 플랫폼은 단백질 코로나 형성과 입자 응집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이러한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비니티는 생체친화적 다당류 고분자를 기반으로 설계된 나노 구조체로, 표면에 다양한 페이로드 탑재 모듈을 배치해 금속 화합물, 펩타이드, DNA, 저분자 약물, 항체까지 접합할 수 있다"며 "어떤 기능성 분자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진단제부터 치료제까지 확장할 수 있는 범용 나노의약품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임상 3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체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상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질환 특이적 나노-MRI 조영제 신약을 우선 사업화하고 있으며, 향후 치료제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리드 파이프라인인 근골격계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2’는 현재 국내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2024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2026년 내 미국 임상 2b상 착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림프계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1’은 현재 국내 임상 2a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림프관만을 선택적으로 영상화하는 새로운 진단 영역을 제시할 혁신적 조영제로 주목받고 있다.
경구용으로 개발 중인 췌담관 질환용 나노-MRI 조영제 신약 ‘INV-003’은 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벤테라의 나노-MRI 조영제는 기존 MRI 조영제의 주요 성분인 가돌리늄을 사용하지 않고 생체 친화적인 철(Fe)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가돌리늄 체내 축적과 독성 우려에서 벗어난 차세대 MRI 조영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INV-002’의 품목허가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을 통해 나노-MRI 조영제 신약의 상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Invinity 플랫폼을 기반으로 나노치료제 개발을 확대해 파이프라인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체내 투여가 어려웠던 난용성 항암제나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에 Invinity 기술을 적용해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