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델크림,체내흡수율 미미-안전성 재확인

타크로리무스보다 체내 흡수율 6배 적고 피부흡수율 우수

비스테로이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1%’(성분: 피메크로리무스)가 타크로리무스(성분명)보다 체내 흡수율이 6배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열린 미국피부연구학회에서 발표된 임상실험에 따르면 엘리델크림이 P연고(성분 타크로리무스)에 비해 약물이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의 체내 흡수율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분적인 국소사용 뿐 아니라, 광범위한 신체 피부표면(신체표면적의 92%)에 사용할 경우에도 체내흡수율이 미미하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엘리델크림 1%, 타크로리무스가 포함된 P연고 0.1%, 0.03%를 사람 피부샘플에 적용해, 활성성분의 생체내 피부흡수와 체내흡수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안전성과 관련이 있는 체내흡수율의 경우 엘리델크림의 체내흡수율은 P연고 0.1%에 포함된 타크로리무스 보다 약 6배 낮게 측정됐다( 0.67 ± 0.35 vs. 4.1 ± 0.7 ng/ml/hr).

또 엘리델과 P연고 0.03% (2.9 ± 0.3 ng/ml/hr)를 비교했을 때도 엘리델크림의 체내흡수율이 4.3 배 낮았다.

이 연구에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피부흡수율은 0.1%에서는 모두 비슷한 반면(각각4.4 ± 2.6 과 3.6 ± 0.6 µg/g), P연고 0.03%는 엘리델크림보다 약 2배 더 낮았다.(1.7 ± 0.4 µg/g).

임상실험을 진행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 포레스트의대 피부과 조이 드레일로스 박사는 “이미 8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와 시판 후 5백만 이상의 환자-개월을 토대로 한 안전성데이터에서 엘리델 크림의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며 “ 이번 연구결과에서 피부에 적용한 피메크로리무스의 생체내 체내흡수율이 매우 낮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엘리델크림 1%는 전 세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처방 1위제품으로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중등도의 아토피피부염 단기치료 및 간헐적인 장기치료제로 적응증 허가를 받아 4월 시판됏다.

2세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모든 피부(점막을 제외한 모든 피부얼굴, 목, 간찰성 부위 등)에 사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