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732억원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기존에 발행한 제3회 전환사채의 전환권과 상환권의 공정가치 상승에 따라 회계적 손실이 발생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회계상 반영된 일시적 항목으로, 전환사채 만기·전환·상환 시 소멸된다”며 “실제 현금 유출이 없기 때문에 재무 건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혁신과 구조적 체질 개선과 비용 효율화, 관리책임 강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증대와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동종 연골 대체 이식재 ‘메가카티(MegaCarti)’가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메가카티는 엘앤씨바이오가 독자개발한 늑연골 유래 연골재생 이식재로, 자가연골 채취 없이 손상 부위를 복원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줄이는 혁신적 재생의료 기술이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정형외과 전문기업 콘메드(CONMED)와 메가카티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