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NK/T세포 림프종 신약 ‘댄버스토투그’ 희귀의약품지정 신청
난치성 희귀암 새 치료 대안 제공 기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0 09:36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KOSDAQ:424870)는 NK/T세포 림프종을 타깃하는 신규 면 역항암제 ‘댄버스토투그(Danburstotug, 개발명: IMC-001)’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희귀의약품 지정(ODD) 신청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NK/T 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일종으로,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선택지가 극히 제한적인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7천억원 규모에 달하지만 거의 모두 외국산 제 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금년 7월 완료된 임상결과보고서(CSR)에 따르면, 댄버스토투그는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 관해율(CR) 58%를 기록했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으며, 1년 생존율(OS) 85%, 2년 생존율 74%로 확인됐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고, 환자의 22%는 2년 장기투여를 지속했으며, 추가로 17%는 1년 이상 투약을 이어갔다.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NK/T 세포 림프종은 확립된 표준치료가 없는 난치성 희귀암으로 댄버스토투그의 성과는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이사는  “댄버스토투그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도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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