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미국 신장학회서 ‘아이수지낙시브’ 2상 예비결과 발표
Late-Breaking Clinical Trial(LBCT) 선정
글로벌 신장학계가 주목한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 치료제 후보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0 09:32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 293780)는 1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휴스턴(Houston)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 Kidney Week 2025’에서 자사의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 치료제 ‘APX-115(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 Sentinel Cohort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ASN Kidney Week 2025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LBCT)’ 부문에 선정되어, 주요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 LBCT는 최근 도출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최신 연구 중에서도 글로벌 신장학계가 주목할 가치가 있는 과제만 채택되며, 이번 선정은 압타바이오의 임상 결과가 국제적으로 학문적·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압타바이오는 2022년 유럽에서 수행한 아이수지낙시브의 당뇨병성 신증 임상 2상 결과가 ASN 2022의 ‘올해의 핵심 임상연구(HICT, High-Impact Clinical Trials)’ 구두 발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에도 LBCT 부문에 선정되며 글로벌 신장학계로부터 연구의 연속성과 임상적 의미를 재차 입증했다.

LBCT 포스터 발표는 11월 6일(현지시간) 압타바이오 신약연구소 팀장이 진행했으며, 주요 공동저자로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차대룡 교수가 참여했다. 발표 현장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및 학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발표된 Sentinel Cohort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수지낙시브는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 안전하게 투여 가능했으며, 예상치 못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48시간 내 전체 환자의 26.7%에서 크레아티닌 상승(>1.2 mg/dL)이 관찰되었으며, 해당 지표는 12주 후 eGFR 저하를 유의하게 예측(p=0.025)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170명 규모의 Expansion Cohort가 진행 중이며, 2026년초 최종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은 임상 현장에서 빈도가 높고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는 산화스트레스 경로를 표적으로 한 pan-NOX 억제제의 임상적 가능성을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환자 투약 완료 및 임상 2상 결과 확보 후 글로벌 기술이전(Out-licensing)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SN 2025 LBCT 세션에는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포함해 총 63편의 Late-Breaking 연구가 선정되었으며, 이 중 신약개발 관련 과제는 18편에 불과했다. 회사는 “아이수지낙시브가 제한된 신약개발 세션 중 하나로 채택된 것은 과제의 혁신성과 임상적 파급력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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