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국제학술지 CRT에 'IMC-002' 1상 논문 발표
중앙 전체 생존기간(OS) 17.6개월로 1년 생존율 67% 보고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07 18:03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전문 자회사 이뮨온시아(KOSDAQ:424870)는 자사 면역항암제 ‘IMC-002’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의 연구결과가 대한암학회(KCA)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에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CD47 항체 IMC-002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25)에서 전임상 및 1a/1b상 임상 결과를 발표를 통해 탁월한 안전성과 구조적 차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CRT에 게재된 연구는 IMC-002의 항암 활성과 임상적 안전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평가한 1a상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고형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5~30mg/kg 용량 범위에서 IMC-002를 2주 간격으로 정맥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항체 투약 용량으로는 비교적 높은 30 mg/kg까지 투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용량 제한 독성(DLT) 은 관찰되지 않았다. 혈소판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및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통제율(DCR) 은 50.0%, 임상적 이득율(CBR)은 33.3%로 나타났다. 중앙 전체 생존기간(OS) 은 17.6개월로 1년 생존율이 67%로 보고됐다. IMC-002는 용량 의존적인 약물 노출 증가와 예측 가능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으며, 이 결과를 근거로 간세포암(HCC) 및 삼중음성유방암(TNBC), 담도암 (BTC)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확장 1b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게 IMC-002를 3차 또는 4차 치료제로 단독 투여했음에도, 4명의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6개월 이상 유지되었다"며 "특히, 그 중 한 환자는 18개월 동안 IMC-002 치료를 이어가며 병이 안정적으로 조절됐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현재 진행 중인 표준치료제와의 병용 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IMC-002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CRT를 통해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단독 요법으로서 타 CD47 항체 대비 IMC-002의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였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위해 계속 시도를 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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