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바이오 유럽서 DD01 등 주요 제품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
MASH 치료제,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2 등 협의 기대
오랄링크 플랫폼을 활용한 GLP-1 외 다양한 경구용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추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21 11:10   수정 2025.10.21 11:23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이 오는 11월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25’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 및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한다. 바이오 유럽 행사는 제약,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3,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다양한 제약, 바이오 기업 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사업화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MASH 치료제 DD01과 관련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6월 및 9월 각각 발표한 임상2상 12주차/24주차 투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주요 글로벌 제약사 들과의 대면 미팅을 통해 DD01 임상 진행 현황을 추가로 공유하고 그간 지속해온 파트너링 논의를 이어갈 에정이다.

또 회사는 차세대 핵심 임상 파이프라인인 섬유화증 치료제 TLY012의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DD01이 MASH 환자 중 F2-F3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개발 중인 만큼, TLY012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MASH 질환 전주기를 아우르는 상호 보완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LY02의 사업화 전략 구체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LY02는 신경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RIPK2 (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기전을 근간으로 한다. 특히 아직까지 높은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First-in-Class 약물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이 높아, 행사를 통해 NLY02 관련 파트너링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이번 바이오 유럽 파트너링을 통해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 (ORALINK)와 관련한 공동 연구개발 논의도 이어간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오랄링크 기술을 활용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제품의 임상 개발이 시작되었고, 해당 제품을 보유한 멧세라가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에 큰 규모(7~10조원)에 인수되었다. 이러한 사업적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GLP-1 이외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에 오랄링크 기술을 확장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 참가하는 바이오 유럽에서 공동 연구와 관련한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회사는 MASH, 퇴행성 뇌 질환 및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등 글로벌 시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중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사업적 성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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