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LIFE SCIENCE WEEK' 폐막...비즈 파트너링 158건·해외바이어 상담 100건
전시–지식–투자–네트워킹‘ 4개 부문’이 한 공간 집결..216개사·227부스, 4,765명 참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15 09:24   수정 2025.10.15 09:24

KOREA LIFE SCIENCE WEEK 2025가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COEX 3층 D홀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KOREA LIFE SCIENCE(국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전) △KOREA LAB Autumn(국제 연구·실험장비·분석과학기기 및 R&D 융복합 첨단과학기술전) △NextRegenX(국제 첨단재생의료 산업전) 등  3개 전시회를 동시에 선보였으며, 전시–지식–투자–네트워킹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글로벌 플랫폼을 구현했다.

216개사가 227부스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 4,765명의 국내외 업계 종사자가 현장을 찾았고, 전시 기간 중 비즈 파트너링 158건, 해외바이어 상담 약 100여 건이 성사되며 실질적 후속 논의를 예고했다.

세 전시회는 각자 영역을 분명히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KOREA LIFE SCIENCE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제조·품질, 사업개발(BD) 상담이 이어졌고, KOREA LAB Autumn은 연구·분석장비와 디지털랩(LIMS/CSV 등) 솔루션을 중심으로 도입·비교 상담이 활발했다. NextRegenX는 첫 론칭임에도 CGT(세포·유전자치료)와 바이오소재, 스케일업 제조 이슈를 한데 묶어 생태계 전반 협업 논의를 끌어냈다. 관람 동선 어디에서든 수요와 공급, 그리고 투자 포인트가 만나는 입체적 접점이 연출됐다.

현장의 온도는 Conference & Forum에서 더욱 높아졌다. 

첫날 첨단재생의료 발전전략 국제포럼,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전략포럼, 첨단연구 실험장비 OPEN LAB 워크숍 등이 잇따라 열렸고, MPS 기반 비임상 평가·제품개발 세미나와 대한민국 첨단과학기술 특별강연까지 더해지며 이른 시간부터 좌석이 가득 찼다.

둘째 날에는 제약·바이오헬스 통계포럼과 Data Integrity 포럼이 주목받았고, 특히 Data Integrity 포럼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포럼은 ‘EU GMP Update 사례연구(Annex 11·Annex 22(AI))’와 ‘EU GMP Chapter 4·Annex 11 개정, 신규 Annex 22(AI) 심층 분석 및 대응 전략’을 다뤘다. 

같은 날 ‘첨단바이오 기술개발 세미나’ 산하 두 세션—‘CAR 첨단신약 원천기술 개발’과 ‘후성유전체 조절 기반 질환 제어 원천기술개발’—이 연속 개최됐다.

IR / Technology Transaction 부문에서는 유명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기술이전·투자설명회가 이어졌다. 전시부스에서 시작된 관심이 포럼과 IR 세션으로 확장되고, 다시 1:1 미팅으로 구체화되는 선순환이 현장에서 확인됐다.

네트워킹은 성과 속도를 높였다. 해외 바이어 초청 1:1 상담회와 비즈 파트너링, VC 1:1 투자 컨설팅에는 양일간 상담이 이어졌다. 개막일 저녁 열린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KOLS BEER PARTY)에서는 연사, 참가기업, 투자자, 바이어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협력의 물꼬를 텄다. 사전 매칭과 현장 매칭을 결합한 운영 방식이 집중도 높은 대면 상담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부대 행사도 호응을 이끌었다. Data Integrity Studio는 ALCOA+ 원칙을 바탕으로 한 Paperless 워크플로우와 최신 CSV 전략을 시연해 품질·규제 이슈에 관심이 높은 현업 관람객 발걸음을 붙잡았다. 바이오헬스 안전·보건 특별관은 연구·생산 현장의 PPE와 안전 솔루션을 소개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했고, 대학 산학협력·포스터 존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기업과 연구자 만남을 이끌었다.

경연전람 김영수 대표이사는 “올해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5 행사는 KOREA LIFE SCIENCE, KOREA LAB Autumn, NextRegenX 3개 전시회가 각자 강점을 살리면서도 전시회, 컨퍼런스 및 포럼, 투자 및 기술이전, 네트워킹 등이 촘촘히 연결된 구조로 기획됐다”며 “전시–지식–투자–네트워킹이 현장에서 곧바로 실질 성과로 이어지는 글로벌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OREA LIFE SCIENCE WEEK는 2026년에도 플랫폼을 확장한다. 차기 행사는 2026년 9월 21~ 22일, 서울 COEX(예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인 ㈜경연전람은 “산업·연구·투자·네트워킹이 한 동선에서 만나는 KOREA LIFE SCIENCE WEEK의 장점을 강화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촘촘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