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日 ‘메가와리’서 매출 250억…1년 만에 3배 성장
메디큐브 디바이스 9만대 판매…스킨케어도 흥행 지속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9 09:39   수정 2025.09.19 09:52
▲ 메디큐브 큐텐 재팬 ‘달빛 스킨케어 세트’ 제품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이 일본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 ‘메가와리(メガ割)’에서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에이피알은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5년 3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한화 기준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큐텐(Qoo10) 재팬이 주관하는 대규모 정기 할인 이벤트로, 일본 현지 소비자와 글로벌 브랜드 간 접점을 넓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는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제로’, ‘PDRN’, ‘콜라겐’ 라인을 묶은 ‘달빛 스킨케어 세트’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메가와리 뷰티 전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디바이스 부문에서는 ‘AGE-R 부스터 프로’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1위를 기록했다. ‘부스터 프로 미니’까지 포함한 두 제품은 행사 기간 동안 약 9만대가 판매되며 K-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앰플과 토너패드 등 스킨케어 제품도 흥행을 이어갔다.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제로 원데이 엑소좀 샷 모공 앰플’은 하루 평균 1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제로모공패드’, ‘PDRN 겔 패드’ 등도 높은 수요를 기록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메가와리에서도 2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하며 1년 만에 매출이 3배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메디큐브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신뢰와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기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통 채널 확장도 병행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큐텐 재팬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 채널, 버라이어티숍, 드럭스토어 등을 통해 일본 내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큐텐 어워즈 2024에서 뷰티 부문 수상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으로 이번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뷰티와 메디큐브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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