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한국화장품 상반기 매출 452억…전년比 4.5%↓
H&B 부진 이어지며 영업익 감소, 2분기엔 적자전환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7 06:00   수정 2025.09.17 06:01

한국화장품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H&B의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브랜드숍· 온라인유통의 영업이익도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매우 악화됐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한국화장품은 4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473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동기 24억원 대비 35.3% 역성장했다.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29.0% 줄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473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상품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100.0%다. 연구개발비는 4000만원을 지출했다. 전년동기 5000만원 대비 26.8% 줄었다. 비중은 0.1%.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중은 36.1%다.

2분기의 경우 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246억원 대비 16.5%, 전년 동기 235억원 대비 12.6% 각각 감소했다. 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4000만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순이익을 올렸던 전기(20억원) 및 전년동기(5000만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매출 전체에 해당하는 205억원으로 전기 246억원 대비 16.5% , 전년 동기 235억원 대비  12.6% 각각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로는 2000만원을 사용했다. 전기 대비 29.3% 늘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17.4% 줄었다. 매출의 0.1% 수준이다. 해외매출 및 수출 실적은 73억원으로 전기 90억원 대비 18.7%, 전년 동기 80억원 대비 8.1% 각각 감소했다.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온라인 유통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브랜드숍은 매출 규모는 유지했으나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브랜드숍 매출은 35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비중은 79%.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 42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저조하면서 비중은 되레 높아졌다. 전년동기 175%에서 188%가 됐다. 

2분기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기 188억원 대비 10%, 전년동기 177억원 대비 4% 각각 줄었다. 비중은 83%.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 24억원 대비 81%, 전년동기 7억원 대비 31% 각각 역성장했다. 

H&B 부문은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상반기 매출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비중은 12%. 1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보다 손실폭은 줄었으나 적자 지속 상태다. 

2분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전기 27억원 대비 8%, 전년동기 25억원 대비 16% 각각 늘었다. 비중은 14%.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전기(-10억원) 및 전년동기(-9억원) 대비 적자지속 상태다. 

온라인 유통의 상반기 매출은 38억원으로 전년동기 64억원 대비 41%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14%에서 8%로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1억원을 남겨 전년동기 5억원 대비 88% 감소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20%에서 4%로 축소됐다. 2분기 매출은 7억원으로 전기 31억원 대비 78%, 전년동기 33억원 대비 79% 각각 줄었다. 비중은 3%. 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기(2억원) 및 전년동기(2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 지역별  실적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을 비롯해 한국 아시아 지역 모두 역성장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한국의 상반기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 310억원 대비 7% 줄었다. 비중은 64%. 2분기 매출은 132억원으로 전기 156억원 대비 15%, 전년동기 155억원 대비 15% 각각 줄었다. 비중은 64%. 

아시아 지역 상반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전년동기 119억원 대비 6% 줄었다. 비중은 25%. 2분기 매출은 53억원으로 전기 59억원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49억원보다는 9% 증가했다. 비중은 26%. 

북미 지역  매출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20억원 대비 53%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에서 2%로 작아졌다. 2분기 매출은 5억원으로 전기 대비 3%, 전년동기 7억원 대비 36%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2%. 

기타 지역 매출은 41억원으로 전년동기 23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비중도 전년동기 5%에서 9%로 커졌다. 2분기 매출은 15억원으로 전기 26억원 대비 40%, 전년동기 23억원 대비 34%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8%.  

△ 종속기업 기여도 

종속기업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국의 ㈜더샘인터내셔날은 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43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동기 383억원 대비 5% 줄었다. 

또 다른 국내 소재 종속기업  ㈜힐리브도  전년동기 5억원보다 83% 역성장한 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매출도 38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64억원보다 41% 줄었다. 

중국의 상하이더샘화장품유한공사는 적자 지속 상태다.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1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