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지속형비만치료제 특허 출원
GLP-1/GIP/GCG 삼중 작용제-알부민 접합 치료제...프로앱텍과 공동개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8 23:57   수정 2025.09.09 05:33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가  8일 ㈜프로앱텍(대표이사: 조정행)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비만치료제 중 GLP-GIP-GCG 삼중작용제-알부민 접합체와 이의 용도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로앱텍은 독자적 펩타이드 디자인을 통해 GLP-1과 함께 GCG 및 GIP 수용체에 작용 활성이 있는 다중 작용 펩타이드를 20 ~ 30종 개발했고, 인간 알부민을 클릭화학반응을 통해 활성 부위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구조적으로 안정한 위치에 연결시킴으로써 높은 수준의 in vitro (cAMP assay) 활성을 확인했다. 현재 이 1차 스크리닝 물질을 새롭게 디자인 및 개량해 더 높은 수준의 in vitro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가장 큰 장점은 반감기를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주 1회 투여 제형인 데 비해, 프로앱텍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는 2주 또는 3주에 한 번만 주사하는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12월 고지방식이를 급이한 마우스 모델에서 1차적으로 선별한 삼중작용제-알부민 결합체를 주 1회, 4주간 투여한 결과, 대조약물인 위고비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10 % 이상 우수함을 확인했고,  이는 기존 주 1회 제형 치료제보다 체내에서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작용하며,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능을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프로앱텍의 클릭화학과 AI를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기술 및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당뇨, 비만 치료물질로 주도하고 있는 GLP1 작용제 등을 타깃으로 3주 이상 긴 체내 반감기와 효과가 우수한 지속형 신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독자적인 GLP-GIP-GCG 삼중작용 펩타이드 서열에 위치특이적인 알부민 결합한 물질과 이의 비만치료등 용도를 밝힌 기술 결정체로 향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등 세계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제품성이 높은 지속형 당뇨, 비만치료 최종 후보물질도 올해 안에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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