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차관, 인터코스코리아 오산 뷰티 허브 방문
아시아 생산·R&D 거점 부각…한·이탈리아 산업 협력 강화 논의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9 09:48   수정 2025.09.09 09:54
▲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차관(1열 우측 두 번째), 최철규 인터코스코리아 대표이사(1열 우측 첫 번째), 안나 다토(1열 우측 세 번째),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1열 좌측 첫 번째) 등 주요 참석자 기념촬영 ⓒ인터코스코리아

인터코스코리아는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차관이 경기도 오산 뷰티 허브를 지난 6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렌티니 차관 방문은 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 내 이탈리아 최대 투자처임을 재확인하고, 아시아 뷰티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서 생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코스코리아는 글로벌 화장품 ODM·OEM 기업 인터코스 그룹(Intercos Group)의 한국 법인이다. 인터코스 그룹의 올해 상반기 아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철규 인터코스코리아 대표이사의 회사 소개 장면 ⓒ인터코스코리아

오산 뷰티 허브는 수백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인터코스코리아의 통합 거점으로, 연간 약 8500톤, 1억3500만개 이상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그룹 내 두 번째로 큰 R&D 센터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준공된 제2공장은 연면적 1만2100㎡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로 기존 생산 능력을 확장시켰다.

발렌티니 차관은 제2공장의 스마트 설비와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인터코스코리아 임원진과 K-뷰티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한·이탈리아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터코스 측은 마이크로플라스틱 저감 소재를 포함한 ESG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 오산 뷰티 허브를 둘러보는 발렌티니 차관(왼쪽)과 안나 다토 인터코스 부사장(오른쪽) ⓒ인터코스코리아

발렌티니 차관은 "인터코스코리아는 한국과 이탈리아 간 산업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글로벌 뷰티 산업과 제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코스코리아 최철규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인터코스 그룹의 혁신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뷰티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양국 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