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켄바이오, 일본 칸나테크와 파트너십…의료용 헴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원료 공급 및 제조, 판매,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 협력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8 10:45   수정 2025.09.08 10:45

의료용 헴프를 활용한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네오켄바이오가 일본의 첨단 대마(헴프) 제품 제조 기업인 칸나테크(CannaTe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R&D), 원료 공급 및 제조, 판매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헴프 기반 혁신적 제품 및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네오켄바이오는 기술적 지원과 자사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칸나테크는 전문 지식과 독점 제형, 연구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켄바이오는 미국에 카나비노이드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했으며,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헴프 기반 원료를 칸나테크에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칸나테크의 일본 내 제조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공동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양사가 보유한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칸나테크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위탁 제조 외에도 대마 산업 지속가능한 발전과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전국대마상공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일본 내 주요 8개 대마 관련 단체가 가입한 일본 최대의 산업 연합체인 일본카나비노이드연맹(JCF, Japan Cannabinoid Federation)의 대표를 맡아 행정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자율적인 규칙 제정과 정보 발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산업계 통일된 입장을 이끌고 있다.

또,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 22000’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일관된 품질 관리 체계와 다단계 검사 프로세스,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대마 기반의 구미, 오일, 캡슐, 화장품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 대마취급법 대대적 개정을 통해, 환각 작용을 유발하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이 배제된 CBD(칸나비디올) 아이솔레이트 제품 산업화가 본격화됐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각국의 윤리 기준과 법령을 준수하며, 양사 독창적 기술력과 시장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헴프 산업에서 상호 발전을 이루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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