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4일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 설명회 개최
양국 규제기관 정보 교류 자리…K-뷰티 수출 지원 강화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4 11:00   수정 2025.09.04 11:08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오후 인도네시아 규제기관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역량 강화’ 설명회를 연다. 국산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양국 규제기관이 직접 제도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0월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계기 양자회의에서 식약처가 상호 설명회를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식약처는 지난 4월에도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 할랄 정책과 인증 절차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이 직접 참석해 현지 규제 제도를 소개한다. 주요 내용은 △화장품 규제 개요 △할랄 인증 표시를 포함한 수입·표시·광고 제도 △제품정보파일(PIF) 작성 가이드라인 등이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국내 업계가 수출 과정에서 겪어온 애로사항을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한다.

식약처도 인도네시아 측 관계자와 업계를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법령 체계, 기능성화장품 제도, 안전기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호 신뢰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등 할랄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업계가 수출국 규제정보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2022년 5700만 달러에서 2023년 8000만 달러, 2024년 1억3700만 달러로 증가한 만큼, 이번 설명회가 현지 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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