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영업이익 230억…전년比 27%↑
한·미 법인 인디브랜드 수출 확대·대량 수주·자동화 설비 도입 효과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12 09:07   수정 2025.08.12 09:13
▲ 코스메카코리아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가 2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17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7.2%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4.2%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상회하는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6.6%, 영업이익이 87.3%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K-뷰티 인디브랜드사의 수출 확대, 한국·미국 법인 간 OGM 협력 시너지,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한국법인 매출은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K-뷰티 인디브랜드사의 수출 지역 확대와 고객 포트폴리오·제품군 다변화가 성장 요인으로, 색조 매출이 20.9% 늘었다. 영업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매출 57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올렸다. 신규 고객사의 OTC(Over-the-Counter) 선스크린 제품 확대와 대규모 수주가 반영됐으며, 한국·미국 양국 생산거점의 자동화 설비 투자로 원가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있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매출 86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틱톡과 통계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안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색조 매출 비중이 56.8%로 확대됐다. 쿠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색조 매출이 30.5% 늘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국가별 화장품 규제와 수출국 인허가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성분·원료 규제자료 검토, 인허가 절차 지원, 제품 문안 검토, 주요 수출국 규제 분석 등을 통해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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