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MRI 조영제 생산설비 확대…핵심 장비 도입 착수
조영제 생산능력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6 10:39   수정 2025.08.06 10:51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안성공장 내 MRI 조영제 생산설비(CAPA) 확대를 위한 핵심 제조 장비 도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은 지난 7월 발표한 약 170억 원 규모 설비 투자 계획 후속 조치로, 조영제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준비 일환이다. 특히 5ml 소용량부터 500ml 대용량까지 다양한 제형의 조영제 제품 생산이 가능한 맞춤형 설비가 선제적으로 발주됐으며,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모두 고려한 첨단 충전라인이 포함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규 충전라인은 국내 최대 충전 능력(Capacity)을 갖춘 설비로,  정밀한 충전 용량 제어는 물론 작업자 간섭 없이 자동 샘플 검사가 가능하며 강화된 GMP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또 해당 장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Reference를 보유하고 있어 신뢰성과 안정성이 입증됐다.

회사 측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고효율 생산체계 구축 ▲글로벌 수출 확대 대응 ▲신제품 파이프라인 수용 등 중장기 사업경쟁력 확보 핵심 인프라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이 예정된 장비는 공정 설계 및 품질 기준에 따라 GMP 적합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기술수출이 추진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MRI 신약 조영제 제품군 생산 기반과도 직결되는 핵심 설비로, 향후 본격적인 수출 및 상용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가 될 전망이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그간 축적된 조영제 생산 및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국가별 규제 환경과 수요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장비 도입은 단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첫 단계”라며 “제품 다양화 및 수출 확대 전략과 연계해 실질적 수익성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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