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차이나, 말레이시아 자킴 할랄 인증 획득
인도네시아 이어 동남아 주요 무슬림 시장 인증 완비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5 09:30   수정 2025.08.05 09:32
▲ 코스메카차이나가 자킴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산하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자킴(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자킴 인증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세계 할랄 허브 육성' 정책에 따라 원료 선정부터 제조, 위생 관리, 보관·포장 기준 등 전 과정을 엄격히 심사한 뒤 부여된다. 말레이시아 내 공신력은 물론,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 전반에서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스메카차이나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무이(MUI) 인증에 이어 이번 자킴 인증까지 확보하며, 동남아 주요 무슬림 소비시장에 대한 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를 통해 기초·색조 화장품 등 다양한 할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무이 인증 직후인 지난해 하반기, 광저우 소재 동남아 수출 전문 고객사의 클렌징워터 주문량은 52만개에서 올해 상반기 130만 개로 150% 이상 급증했다. 할랄 인증 제품에 대한 무슬림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코스메카차이나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인구 대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도 제고 및 신규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차영권 코스메카차이나 법인장은 "JAKIM 인증은 말레이시아를 넘어 글로벌 할랄 시장 전반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할랄, 비건, 클린뷰티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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