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 66개 K-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꾸린 'KCON LA 2025' 올리브영 부스가 현지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부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부스는 130평(430㎡)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66개 브랜드의 164개 상품이 전시됐다. 사흘간 총 12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이 중 3만6000명이 올리브영 K-뷰티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주목받은 공간은 한국형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한 '4대 스킨케어 루틴 존'이다. △에센스·세럼 △선케어 △마스크팩·패드 △크림 등 주요 기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약 40여종의 K-뷰티 제품이 전시됐다. 올리브영은 자사 큐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제형과 기능의 K-뷰티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선케어 존엔 UV 차단 측정 기기를 설치해 K-선케어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고, 올해 최초로 도입한 ‘스킨 스캔’ 서비스는 피부 진단과 맞춤형 추천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닥터엘시아, 라운드랩,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이소이, 넘버즈인 등 6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담은 ‘스킨케어 스타터 키트’도 제공됐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Sienna Vale(21세)는 "K-POP 팬으로서 K-뷰티에도 항상 관심이 있었지만, 어떤 상품이 인기 있는지 몰라 구매가 어려웠다"며 "여기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한 ‘K-슈퍼루키 위드 영’ 선정 브랜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판매지원 사업 참여 브랜드 등 총 30개사의 34개 제품을 별도 부스에 소개했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국내 중소 브랜드에 실질적인 글로벌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자사 브랜드인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컬러그램도 전용 부스를 통해 슬로우에이징, 트러블케어, 합리적 가격·독창적 패키지 등 각각의 콘셉트를 알렸다. 컬러그램은 ‘미술실’을 콘셉트로 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본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KCON LA 2025는 올리브영과 입점 브랜드들이 함께 K-뷰티의 상품 경쟁력을 선보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쇼케이스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