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를 다룬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총 442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중 80%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토론회는 지난 5월 말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서울·강원, 대전·충북·충남, 광주·전북·전남·제주, 대구·경북을 거쳐 이달 27일 인천·경기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28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전문기자 브리핑에서 노수진 총무이사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기존의 임원대회와 달리 소통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8~10명이 한 조를 이뤄 주제를 토론하고, 팀별로 재토론 후 정리안을 전체 앞에서 발표하며 권영희 회장이 직접 답변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에 대한 방향성을 충분히 공유하고 토론한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 임원대회가 비판이나 분노 표출로 이어지기도 했다면, 이번에는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쌓는 생산적인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총무이사에 따르면, 참석자는 시도지부 임원 129명(42%), 분회 임원 107명(34.9%), 분회장 56명(18.2%), 일반 회원 7명(2.3%), 시도지부장 8명(2.6%)으로 구성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1%, 30대 12.3%, 60대 이상 16.5% 순이었다.
정책토론회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284명 중 233명(82.1%)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 발제와 기조발언의 이해도 및 설득력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임원으로서 회무 추진 방향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80%를 차지했다.
소수 의견(17.9%)에서 나온 불만에 대해 노 총무이사는 "성과를 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선거 때 공약한 현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회만 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현안을 깊이 이해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성분명처방·한약사 문제 대응과 관련해 대국민 홍보와 교육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노 총무이사는 “회원들로부터 한약사와 약사 간의 차이점, 성분명처방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성분명처방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한약사 문제 역시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TF팀이 3월부터 현재까지 6~7차례 회의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며, 보도자료와 교육자료를 마련해 지부와 분회가 통일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원 교육을 강화하고, 대관 활동에서 약사의 공익성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둔 하반기에는 통일성 있는 전략 마련과 회장의 직접 소통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된다. 노 총무이사는 “분회까지 현안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에 대한 전략을 재정비하고, 국민 인식 개선 및 정책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 총무이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가져가야 할 과제에 대한 이해와 공유의 폭을 넓혔다"며 "분회 이사들까지 의견을 제출하고 대한약사회장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통로가 열린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01 | 미국발 관세 폭풍, 셀트리온의 해법은 'Made... |
02 | 케어젠, GLP-1 기반 경구형 체중감량 펩타... |
03 | 엔지켐생명,원자력의학원과 ’위장관계 급성... |
04 | 샤페론, 뷰티·헬스케어 신사업 핵심 인재 영입 |
05 | 셀트리온, 미국 현지 생산시설 인수 추진 "... |
06 |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며 치료제 ‘AR1001’ ... |
07 | 클래시스, 특허청 협력 통해 수출 확대 박차 |
08 | 코스메카코리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09 | 바이오니아, "주가 폭락에도 대표는 24억 연... |
10 | [약업 분석] 1Q HLB그룹 실적②…벤처기업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