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에 따르면 최근 6중 코팅 제제기술을 적용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프로톤 펌프 억제제(NSAIDs+PPI) 복합제 '나소프라정'을 출시했다. LG화학 비모보정 제네릭으로는 11년 만에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나소프라정은 소염진통제 나프록센과 위장보호제 에스오메프라졸을 결합한 복합제다. 제제 핵심 기술은 내핵과 외핵으로 구성된 이중구조 설계다. 6중 정밀 코팅 기술을 적용해 서로 다른 방출 특성을 가진 성분들을 하나의 제제로 구현했다.
경동제약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테고프라잔 제네릭 '테고잔정' 개발도 완료했다. 특히 최근 테고프라잔 결정형 등재특허에 대한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최종 승소했는데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활용해 연구단계부터 특허 회피 전략을 세우고 준비한 성과다.
테고잔정은 테고프라잔 제네릭 1호로 물질특허가 끝나는 2031년 8월부터 판매 예정이며 9개월 간 우선판매품목 허가도 획득했다. 테고프라잔 연간 처방액이 2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테고잔정이 출시되면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복약 편의성도 향상되기 때문에 최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복합제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나소프라정은 6중 코팅 제제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경동제약은 오랜 업력에서 쌓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규모가 큰 만성질환 복합치료제 및 제네릭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