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씨생명과학, 서울대 약대 노민수 교수와 ‘피부면역질환 RNA 신약개발’ 맞손
피부 염증 반응 조절 및 면역 균형 회복에 중점을 둔 차세대 RNA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공동 연구 진행
노민수 약학대학 교수 “표적성·안정성 갖춘 RNA 치료제, 피부면역질환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기대”
GFC, 의약·바이오 융합 분야 新 성장동력 확보…고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 계획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10 14:29   
지에프씨생명과학 강희철 대표(왼쪽)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노민수 교수가 ‘피부면역질환 RNA 치료제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지에프씨생명과학

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공동대표 강희철·표형배)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노민수 교수와 ‘피부면역질환 RNA(리보핵산) 치료제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에프씨생명과학 동탄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회사 관계자들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노민수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피부면역질환 개선을 위한 RNA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정해진 연구 계획에 따라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피부면역질환은 아토피 피부염, 건선,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포함하며, 국내외 환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과 노민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나선 피부면역질환 치료제는 차세대 RNA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 신약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및 바이오코스메틱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민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RNA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표적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피부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당사의 바이오 소재 연구 역량과 서울대학교의 선도적인 RNA 연구 기술이 결합된 매우 뜻깊은 협력”이라며 “이후 RNA 기반 신약뿐만 아니라 고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천연물, 식물세포, 미생물, 동물 등 다양한 원천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소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RNA 기반 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의약·바이오 융합 분야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대학교와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임상적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100호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으로, 지난달 30일 상장했다. 천연 바이오 소재 관련 연구·개발·검증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4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의 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2161.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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