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는 최근 일본 의료장비 및 의약품 전문기업 NIPRO(이하 ‘니프로’)와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에 이어 일본 동물진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으며, 니프로가 보유한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일본 내 동물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은 북미,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주요 동물진단 시장으로, 2023년 기준 약 1억 7천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였으며, 2032년까지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3억 200만 달러(약 4,1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도 지난 7월 4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기관(PMDA)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분석장비와 전용 시약은 각각 Atlyze®, AtPanel® 브랜드로 등록됐으며, 올해 3분기 내 일본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동물용 제품 계약을 통해, 사람용 제품 장기공급계약체결(2023년 12월) 이후 약 반년 만에 동물용 제품까지 장기공급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니프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니프로 측은 “프리시젼바이오는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동물진단 시장에서 안정적 입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사람용 및 동물용 진단 시장 전반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