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제조업은 종사자 수가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청년층 유입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은 전체 산업 대비 고용 흐름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0만8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일자리 수는 1만4566개다. 반면 전체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1.0%에 그쳤고, 신규 일자리는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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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산업은 보건제조업(화장품·제약·의료기기)과 의료서비스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분기 화장품제조업 종사자는 4만412명으로, 2024년 1분기(3만5995명) 대비 7.3%(2760명) 증가했다. 이는 5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화장품제조업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증가율이 다른 바이오헬스산업 대비 높았다. 제약(+0.2%), 의료서비스업(0%), 의료기기(-5.8%) 등 다른 산업군의 청년 종사자 증가율이 지지부진한 반면, 화장품제조업의 29세 이하 종사자는 79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전체 연령 대비 비중은 1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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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종사자 수를 기록한 연령대는 30대였다. 30세 이상 39세 이하 종사자는 1만4509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비중은 35.9%다. 30대에 이어 종사자 수가 많은 40대는 9971명으로 8.6% 늘었고, 비중은 24.7%다.
50~59세 종사자는 6397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비중은 15.8%다. 60세 이상 종사자는 규모는 가장 적지만,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1547명이 근무 중이며,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비중은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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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규모별로도 모든 구간에서 종사자 수가 늘었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는 1만8328명으로, 전년 대비 8.18%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중 비중은 45.4%로, 규모와 증가율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 종사자는 1만3895명으로, 전년 대비 7.67% 증가했다. 비중은 34.4%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는 8189명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 전체 비중은 20.3%다.
화장품제조업은 여전히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지만, 남성 종사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여성은 약 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고, 남성은 1만7000명으로 7.1% 늘었다. 비중은 각각 57.8%, 4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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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기간별로는 ‘5년 미만’ 비중이 60.5%로 가장 높았다. 5년 미만 종사자는 2만4438명으로, 전년 1분기(2만2439명) 대비 8.91% 늘었다. 화장품제조업으로의 신규 유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두 번째로 비중이 큰 ‘5~10년 미만’ 종사자는 8156명으로, 전년 1분기(8181명) 대비 0.31% 소폭 감소했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1분기 기준 1015년 미만은 4312명(전년비 +13.27%), 1520년 미만은 2238명(+12.92%)으로 증가했다. 20년 이상은 1268명으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전체 비중은 각각 10.7%, 5.5%,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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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제조업의 1분기 신규 일자리는 378개로, 전년 동기(435개) 대비 13.1% 감소했다. 수치와 증감률 모두 최근 5년 1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도 가장 적었다.
신규 고용 역시 여성이 더 많았다. 여성은 247개(65.3%), 남성은 131개(34.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0개(7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48개(12.7%), 40대 24개(6.3%), 50대 20개(5.3%), 60대 6개(1.6%)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직종은 ‘제조 단순 종사자’ 120개(31.7%),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 38개(10.1%), ‘안내·고객상담·통계·비서·사무보조 및 기타사무원’ 32개(8.5%), ‘경영지원 사무원’ 31개(8.2%), ‘고무·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생산기계 조작원 및 조립원’ 26개(6.9%) 순으로 많았다.
보건산업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전 산업 대비 견조한 고용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산업과 제약산업은 30대 이하 종사자 비중이 높고, 청년층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산업의 수출 증가세와 맞물려 청년 중심 고용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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