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025년 1분기에도 견고한 글로벌 성과를 이어가며 해외 중심의 성장 구조를 확고히 다졌다. 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8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입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이 돋보인다. 유럽 매출은 4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69억원) 늘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북미 지역 역시 668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48%(476억원) 증가하며 글로벌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북미 매출 비중은 13%로, 전년보다 5%포인트 확대됐다.
국내 매출은 7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며 여전히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셀트리온 매출이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466억원)와 중남미(271억원)에서는 각각 31%, 25% 감소했지만, 유럽과 북미의 강한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외형 확장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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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부문 매출은 7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6382억원) 대비 21%(1332억원)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중 제품 및 상품 매출만 7709억원으로 1년 전 6376억원 보다 21%(1333억원) 늘었다. 용역 매출은 5억원으로 2억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92%로 5%p 상승했다.
케미컬의약품 부문 매출은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83억원) 감소했다. 제품·상품 부문이 30% 줄어들었다. 신규 용역 매출은 17억원이 증가했다.
기타 항목은 전체 비중과 실적 모두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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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1분기 연결 기준 종속기업 실적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20여개 주요 법인 중 절반 이상이 흑자 전환하거나 이익 규모를 확대하며, 글로벌 영업망의 체질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법인 셀트리온제약은 1분기 1125억원의 매출과 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87% 성장했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6억원의 순손실을 내긴 했지만,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 부문에서의 전략 강화가 진행 중이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미국법인(Celltrion USA Inc.)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55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손실 규모는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억원)보다 다소 확대됐다. 이는 고비용 구조와 재고 전략 조정에 따른 일시적 손실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일본 법인(Celltrion Healthcare Japan)은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552%의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3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필리핀, 호주, 베트남, 태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 법인은 대부분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개선되며 실적 정상화의 흐름에 올라탔다. 특히 태국 법인은 74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브라질, 튀르키예 등의 유럽·미주 지역 법인들도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구조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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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1분기 기준 총 33억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3억원 대비 10억원가량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전반적인 손실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총 7개 관계기업 및 투자조합 중 흑자 전환에 성공한 곳은 단 한 곳뿐으로, 대부분이 적자를 지속 중이다.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는 전년 12억원 손실에서 0.1억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가장 큰 손실은 미래에셋셀트리온바이오생태계육성펀드가 기록했다. 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10억원 대비 손실 폭이 19억원 확대됐다.
반면 아주-Solasta Life Science 4.0펀드는 2024년의 1억원 손실에서 2025년에는 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싸이런테라퓨틱스와 Abpro Corporation Holdings도 각각 1억원, 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변동 없이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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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이익률은 52.6%, 영업이익률은 17.7%로 각각 11.0%p, 15.7%p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1031억원으로 매출 대비 12.3%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7564억원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며 글로벌 비중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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