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티카로스(TiCARos)는 CAR-NK치료제 개발기업인 호주 카테릭스(CARtherics)사와 자사의 ‘CLIP CAR 플랫폼’을 적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의 Allogeneic CAR-NK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티카로스는 2024년 카테릭스와 라이선스 아웃을 전제로 한 공동연구계약(CRA, Collaborative Research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특허는 티카로스의 독자적 기술인 CLIP CAR backbone을 통하여 NK세포의 면역 시냅스 형성을 향상시킨 CLIP-CAR-NK 물질에 대한 것이다. 두 회사는 해당 기술이 고형암을 포함한 난치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CAR-NK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함으로써 사전제조된 치료제를 바로 투여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카테릭스와의 협업을 통하여 자사의 CLIP CAR기술이 CAR-T뿐만 아니라, CAR-NK에서도 효력을 증진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타사의 개발 중인 제품들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면서 “이번 출원으로 티카로스는 기술수출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었고, 플랫폼 기술이라는 면에서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에서 공식 Company Presentation 세션에 선정됐다. 다수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서 연속으로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티카로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CD19타겟 TC011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저용량, 중용량 코호트에서 평가대상 환자 6명에게서 완전관해(CR) 100%, 객관적 반응률(ORR) 100%의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투여받은 환자들은 3개월, 6개월째 재발 없이 완전관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상용화된 제품들의 단점 극복 가능성을 제시한다.
티카로스 효력이 증진된 CAR-T치료제(코드명 TC011)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