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화장품 등 드론 배송 미국 5개州로 확대
아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및 텍사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13 06:00   수정 2025.06.13 07:14


 

떴다 떴다 비행기? 아니 드론!

‘월마트’가 미국에서 자사의 드론 배송 서비스 대상지역에 아아칸소주(州),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노스 캐롤라이나주 및 텍사스주 등 5개 주를 새로 포함시켜 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고 5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애틀란타, 샬럿, 휴스턴, 올랜도 및 탬파 등 미국 내 주요 대도시들에 거주하는 수 백만명의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을 수 분 이내에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드론 배송 대상제품들 가운데는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에서부터 식료품, 건강‧웰빙용품, 가정용 필수품, OTC(over-the-counter) 의약품(특히 감기약), 분유 및 ‘코로나19’ 검사제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대상지역을 한꺼번에 5개주에 걸쳐 확대시행하고 나선 소매유통기업은 ‘월마트’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테크 기반 소매유통(tech-enabled retail) 분야에서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보다 많은 수의 고객들이 하늘로부터 과거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누릴 수 있는 쇼핑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월마트’ 미국법인의 그렉 캐시 변화‧혁신 담당부회장은 “미래를 지향하는 우리가 소매유통 부문을 재정립하고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 배송은 변함없이 핵심적인 부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편의성과 관련한 경계를 허물어 우리의 고객들에게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드론 배송 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한 것은 그 같은 우리의 여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캐시 부회장은 뒤이어 “드론 배송 서비스를 대규모로 도입한 첫 번째 소매유통기업임을 자부하는 우리 ‘월마트’가 드론 배송 대상지역 확대를 통해 다시 한번 첨단기술을 이용해 신속성에 초점이 맞춰진 배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사세를 입증하고 있음을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대된 드론 배송 서비스는 미국 내 100개 매장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수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월마트’는 기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제휴업체 윙(Wing)과 재차 합의를 도출했다.

덕분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윙은 연방항공국(FAA)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는 가운데 매장이 들어선 위치를 기준으로 최대 6마일(약 10km) 비 가시권(BVLOS) 비행범위 내 드론 배송 서비스를 계속 맡기로 했다.

윙의 애덤 우드워스 대표는 “서비스 대상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진실로 대규모 드론 배송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면서 “한 예로 댈라스-포트워스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지난해부터 통상적인 쇼핑의 일부로 드론 배송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더 많은 수의 도시들에 거주하는 수 백만명의 시민들에게 초고속(ultra-fast)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틀란타, 샬럿, 휴스턴, 올랜도 및 탬파 등의 대도시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은 윙의 인터넷 웹사이트(www.wing.com/walmart)에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월마트’는 지난 2021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래 15만건 이상의 배송 서비스를 수 분 이내에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수의 쇼핑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주문 후 30분 이내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월마트’가 드론 배송을 통해 가장 빈도높게 배송한 상품들 가운데는 바나나, 레몬, 라임 등의 신선한 과일, 상등품 달걀, 아이스크림 및 반려동물용 사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소매유통 분야의 속도와 유연성 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월마트’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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