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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다루는 건강기능식품은 그에 걸맞은 신뢰와 시스템이 전제돼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앨리스랩(Alley’s Lab)을 이끄는 신재원 대표는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약국 전용 브랜드 본질은 약사와 소비자에게 ‘검증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약업신문은 지난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료한 ‘제10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행사 앨리스랩 부스에 방문해 신 대표와 이야기 나눴다.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에서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트래디스바이오의 앨리스랩은 최근 약국 유통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유통의 끝단까지 경험한 그가 이제 오프라인 약국 채널에 눈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신 대표는 현재 약국 건기식 시장을 두고 ‘기회이자 숙제’라고 표현했다. 그는 “약국 건기식 시장은 소비자 신뢰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유통 채널”이라면서도 “실제 유통 중인 제품 중 상당수는 원료 품질에 대한 검증 시스템이 미흡하고,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가 말하는 ‘검증’이란 단순한 원산지 표기나 성분 함량 표기를 넘어선다. 앨리스랩은 모든 원료를 수입하거나 공급받은 후, 로트(batch) 단위로 철저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가짜 성적서와 위조문서가 난무하는 원료 시장 현실 속에서 이를 걸러내려면 검사 능력은 물론 자본력까지 갖춘 기업만이 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현행 식품위생법 체계에서는 적발되더라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느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앨리스랩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원료 검증 시스템을 정비했고, 이를 고스란히 약국에 이식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약국 브랜드라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약국 전용 건기식 브랜드를 내세워 약국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일부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에 재유입되며 가격 신뢰성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신 대표는 앨리스랩은 온라인 유입 금지 및 판매 중단이라는 강단 있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약국에서 제품을 유통하려면, 약사님들께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확신을 드려야 한다”라며 “온라인에서 동일한 제품이 40~50% 저렴하게 판매된다면, 약사님들이 그 제품을 권할 이유가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앨리스랩은 국내 건기식 업계 최초로 첨단 추적관리시스템인 ‘RFID 시스템’을 도입, 모든 제품의 유통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시스템 유지비만 월 1억원에 달하지만, 브랜드 신뢰를 지키고 약사,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필수 투자라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해당 시스템은 약국 외 채널로 유출 시점까지 역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약국 전용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장치이자, 약사님들과의 신뢰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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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비타민 K2, 오메가3…원료부터 설계까지 직접 챙깁니다.”
현재 앨리스랩 핵심 제품군은 △식물성 멜라토닌(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맥스) △비타민 K2(칼마디&초임계 비타민 K2, 초임계 비타민 K2&D3+) △오메가3(하이퍼셀 알티지(rTG) 오메가3+, 초임계 프리미엄 알티지(rTG) 오메가3) 등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시장의 최신 트렌드 원료이자, 국내 최초 혹은 선제적으로 출시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 대표는 “식물성 멜라토닌은 앨리스랩이 국내 최초로 약국 전용으로 출시한 제품”이라며 “합성 멜라토닌은 건기식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식물 추출물에서 멜라토닌을 확보하고,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식물 유래 성분임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K2 역시 식약처 고시 이전부터 나토 추출물 형태로 이미 시판해 왔으며, 고시 즉시 국내 최초 정식 출시를 진행했다. 오메가3는 rTG부터 리포좀까지 기술 스펙업을 거쳐 현재는 ‘하이퍼셀 오메가3’라는 고급 제품으로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앨리스랩은 콜라겐, 콘드로이친, 소스파티딜세린, 대마종자유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보해, 약국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약국 건기식에 필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앨리스랩은 현재 약국 전용 회원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존 유사 브랜드들과 달리, 가입비 부담은 낮추고 반품은 유연하게 허용하는 구조로, 약국 입장에서 현장 유통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노바렉스, 서흥, 코스맥스엔비티, 콜마 등 글로벌 수준의 OEM 생산처와 협업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앨리스랩의 강점이다. 여기에 PPL 방송, 배우 차승원 모델 광고, 의약품 수준의 익일 배송, 약사 대상 교육 콘텐츠 등 약국 밀착형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약국은 단순히 건기식 제품을 파는 공간이 아니며, 약사님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전하는 전문가"라면서 "앨리스랩은 그 신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로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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