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가 훤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훤한 탈모 고민
첫 모발 재건술 연소자화 추세..지난해 女시술 2021년比 16.5%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3 06:00   수정 2025.05.23 06:05


 

신수(身手)가 훤해야 하는데 정착 훤~한 것은 머릿속이라고요?

모발 재건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95%가 20~35세 연령대에 처음 시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모발 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평균연령이 전체 평균연령을 밑돈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모발재건수술학회(ISHRS: 이하 학회)는 21일 설문조사 및 통계수치들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모발 재건수술을 받은 여성환자 수가 2021년에 비해 16.5%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맥락에서 학회 회원들이 지난해 시술한 평균 환자 수 또한 2021년에 비해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학회 회원들이 모발 재건수술을 진행한 월평균 횟수를 보면 15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모발재건수술학회의 히카르도 메쟈 회장은 “탈모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이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 더 이상 중년시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있는 추세”라면서 “우리 학회 회원들의 경우 전체의 4분의 3 정도가 모발 재건수술을 시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메쟈 회장은 뒤이어 “암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발 이식수술과 달리 우리 회원들은 고도로 복잡한 수술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두피 이외의 체모를 사용해 재건수술을 받은 남성환자 수가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18%에 달해 2021년의 13%에 비해 한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두피 이외의 체모를 사용해 재건수술을 받은 여성환자 수가 지난해 전체의 21%를 점유해 2021년의 17%보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두피 이외에 여성들의 모발 이식수술 건수 점유도가 두 번째로 높은 부위는 눈썹으로 나타나 전체의 12%를 점유했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콧수염 또는 턱수염을 위해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건수가 전체의 5%에 달해 두피 다음으로 시술건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 시선을 돌려보면 지난해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44%가 주위의 사람들에게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답해 달라진 인식을 반영했다.

환자들이 모발 이식수술을 선택한 이유로는 90%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좀 더 젊어 보여서 자신의 직장 내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63%에 달했다.

한편 학회 회원들의 59%가 암시장 모발이식 클리닉이 자신이 활동 중인 도시에 존재한다고 답해 2021년의 51%에 비해 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감이 앞서게 했다.

이 때문에 암시장에서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후 문제가 발생해 자신의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이 있다고 답한 학회 회원들의 비율로 10%에 달해 2021년의 6%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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