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 생산 사업’에 참여하며, 총 200억원 규모의 국가 프로젝트 중 약 20억원 상당의 과제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간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기존 화학물질의 등록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공공 유해성 시험자료를 구축해 산업계에 제공함으로써 규제 대응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 사업이다.
코아스템켐온은 본 사업을 통해 208종의 화학물질 중 100톤 이하 범위의 주요 시험을 수행하게 되며, 물리화학적 특성부터 인체독성, 환경독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험 항목을 맡는다. 이는 단순 위탁 수준을 넘어 고난도 분석까지 요구되는 분야로, 회사가 보유한 정밀 분석기술과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 기반의 시험 수행 역량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복귀돌연변이, 반복투여독성, 유전독성 등 신약개발 수준의 독성시험뿐 아니라, 복합다성분물질(UVCB)이나 고분자처럼 분석이 까다로운 시료까지 대응 가능한 기술 인프라는 코아스템켐온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C-MS/MS, GC-MS, LC-RI, TOC 등 다양한 첨단 분석 장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화된 시험수행을 통해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수주는 단발성 과제가 아닌, 2015년부터 이어진 연속 수주의 일환으로서 회사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입증한다. 코아스템켐온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유해성 시험자료 사업에 매년 참여해 왔다. 이번에는 업계 대표 5개 시험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하는 구조 속에서 핵심 시험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
화학물질 등록제도 고도화, ESG 확산,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유해성 정보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시험데이터 확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안정적인 공공매출 확보뿐 아니라 민간 비임상 CRO 시장으로의 확장 기회를 동시에 확보하게 되었다.
코아스템켐온의 비임상CRO 사업부는 2000년 국내 최초의 민간 비임상시험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20여년간 의약품, 화장품, 농약,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의 인허가를 위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식약처,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으로부터 다수의 GLP 인증을 획득하고 50건 이상의 국내외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복합다성분물질(UVCB), 고분자, 의료기기, 생물학적 제제 등 고난도 물질 분석과 시험 설계는 물론, 영장류 시험, 미니피그 효력 시험,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생체영상 분석 등 다층적 서비스를 갖춘 종합형 CRO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ICH S7B/E14 심혈관계 안전성약리시험 인증을 확보하고 FDA의 전자문서 제출 요건인 SEND 시스템까지 완비해 글로벌 규제기관 대응력도 갖췄다”면서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코아스템켐온㈜은 공공부문 수주 확대와 함께 민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위탁시험 수요를 꾸준히 확보해가고 있으며,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임상 CRO로의 성장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