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 304840)의 자회사이자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마코바이오는 현재 자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2025년 사업계획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한 본 행사에서 연자로 나선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신경과 강성웅 교수는 어성초 추출물 유래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DDNA-0101의 비임상연구와 작용기전(MOA)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강 교수는 발표를 통해 “어성초 내의 활성다당 ‘람노갈락투로난‘이 장뇌축(gut-brain-axis)을 통해 뇌에 작용하여 알츠하이머병에 연관된 DAM2(disease-associated microglia 2)를 억제하고 건강한 미세신경교세포(microglia)로 환원시켜 뇌 면역을 활성화시킨다”며 “특히 정상 뇌세포의 경우에도 면역 활성화를 유도하여 치매 예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파마코바이오는 이번 세미나에서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DDNA-01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면서 동시에 어성초 추출물을 함유한 두뇌건강기능식품(일명 뇌영양제)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에서 기술 이전받아 연구를 진행 중인 탈모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탈모 관리 샴푸를 일본에서 먼저 출시하기 위해 일본 측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피플바이오와 파마코바이오 강성민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은 오랜 기간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자금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빨리 적용할 수 있는 탈모 예방 샴푸와 두뇌건강기능식품을 우선 출시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