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씨엔알리서치(윤문태 대표)는 11월 14일 분기보고서 공시에서 매출액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0%, 79.2%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연간 누적 실적 기준으로도 매출액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 수주의 매출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짐과 더불어 신규 수주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기보고서 내 다국가 임상시험 실적에 대한 공시에 따르면, 다국가 임상시험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 매출대비 86.7% 성장했다.
앞서 씨엔알리서치는 23년 11월 미국과 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다국가 임상시험 수행에 대한 준비를 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씨엔알리서치의 IT솔루션 라인업을 자회사인 트라이얼인포매틱스에 이관하여 주요 사업(CRO)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자체적인 성장 및 IT 솔루션의 전문성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글로벌 임상시험 디지털 트렌드에 맞는 IT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