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가 9월 26일 제17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용준 (주)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주)이병걸 동구바이오제약 미래전략실 상무, 마영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주) 등 3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아시아경제가 큐리언트에 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 투자계약을 지난 7월 18일 체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사모투자회사인 키스톤PE와 유암코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 해당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는추가 자금 80억원을 확보해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고,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구바이오제약과 FI는 같은 날 주주 간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FI가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30%를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고, 동시에 FI는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갖게 됐다.
큐리언트는 이날 회사 이사수도 '회사 원수는 3인 이상 5인 이내로 한다'에서 '회사 원수는 3인 이상 7인 이내로 한다'로 변경하는 '이사 추가 선임을 위한 저관 변경'안도 다룬다.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Q702'와 세포주기조절인자 타깃 항암제 'Q901'을 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두 항암제 모두 다국적 글로벌 제약회사 MSD(미국 머크)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대표적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회사 최초 개발 프로그램인 다제내성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은 세계 최대 결핵치료제 개발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TB Alliance)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2023.02)했고,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Q301’은 임상 2상에서 확인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