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71억7,800만 파운드(약 93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4%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21억4,100만 파운드(약 27억7,6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려 100% 이상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개했다.
엠마 웜슬리 회장은 “AIDS 치료제와 백신 등의 견인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이익 향상이 눈에 띄는 분기실적을 다시 한번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강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세계 최초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Arexvy)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성과의 하나일 뿐 아니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백신 혁신이라는 신물결(next wave)의 최일선에 자리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웜슬리 회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수익성 높은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에 한층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8~10%의 매출성장과 11~13%의 영업이익 향상, 14~17%의 주당순이익 개선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초 제시했던 수치들에 비해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2/4분기 경영실적을 부분별로 보면 스페셜니 메디슨 부분이 25억2,300만 파운드로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백신 부분은 20억2,200만 파운드로 18% 신장된 실적을 나타냈다.
제네럴 메디슨 부분은 26억3,300만 파운드의 실적을 기록해 8%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2/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36억1,000만 파운드로 7%, 유럽시장에서 16억4,400만 파운드로 6% 늘어난 매출액을 나타냈다.
기타 글로벌 마켓의 경우 19억2,400만 파운드로 제로성장률을 보였다.
제품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AIDS 치료제 중에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3억4,000만 파운드로 제로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가 4억3,000만 파운드로 33%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도 1억6,300만 파운드로 6% 소폭 향상됐다.
AIDS 유지요법제 ‘카베누바’(Cabenuva: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 주사제)의 경우 1억7,600만 파운드의 실적으로 100% 이상 급성장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에 비해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3억9,200만 파운드에 그쳐 16%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트렐레지 엘립타’(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는 6억1,100만 파운드로 31% 크게 늘어난 실적을 뽐냈다.
중증 천식 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가 4억2,400만 파운드로 15%,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가 3억5,800만 파운드로 19%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 플루티카손 프로피온산+살메티롤)도 3억2,200만 파운드로 23% 껑충 뛰어오르면서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항암제 ‘제줄라’(니라파립)는 1억1,700만 파운드의 실적으로 2% 소폭 줄어든 실적을 보이는 데 머물렀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 역시 2억8,800만 파운드로 7% 뒷걸음질했다.
백신 제품들 중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8억8,000만 파운드로 20% 뛰어올랐고, 뇌수막염 예방백신 ‘벡세로’ 또한 1억9,400만 파운드로 18% 향상되면서 버금가는 오름세를 과시했다.
디프테리아‧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가 1억6,400만 파운드로 2%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는 1억8,400만 파운드로 53%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인유두종 백신 ‘서바릭스’가 5,2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해 보였다.
이와 달리 뇌수막염 예방백신 ‘멘베오’는 6,600만 파운드로 4% 실적이 하락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소아마비,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 또한 8,500만 파운드로 27% 뒷걸음쳤고, 간염 백신이 1억5,800만 파운드로 2%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도 7,600만 파운드로 11%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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