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의 Z세대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셀프케어 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헬스 테크놀로지 전문기업 필립스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Z세대 대상 마케팅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필립스는 26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방한 중인 퍼스널 헬스사업부 대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필립스 J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퍼스널 헬스사업부 세실리아 그란디 마케팅 총괄은 ‘Z세대에 대한 리서치 인사이트와 필립스의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Z세대는 1995년에서 2010년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는 특징이 있다.
이번 조사는 7월11~18일까지 한국의 18~28세 남녀 30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다. 발표에 따르면 Z세대 중 86%는 신체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84%는 정신 건강을 중요하다고 답했다. 즉, Z세대는 신체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까지 모두 신경 쓴다는 것. 이중 30%는 일주일 동안 퍼스널케어에 시간을 분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87%는 적극적인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80%는 식단과 영양상태, 78%는 건강상태, 수면습관, 위생 등을 개인 건강 기술 및 기기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Z세대는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등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한 건강관리 기기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나 가족에게 이미 공유하고 있거나 향후 공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세실리아 그란디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개인건강관리 시 디지털 기술을 능숙히 활용하는 등 필립스가 이전에 발표한 예방(Preven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개인화(Personalization) 전략적 틀에 가장 잘 들어 맞는 대상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한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한 솔루션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도와 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기면도기 신제품 ‘클린앤컷 5000X 시리즈’를 사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내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