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 2023년 74억弗
지난해 44억弗서 연평균 5.4% 빠른 성장 지속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7-18 06:00   수정 2023.07.18 06:01

글로벌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마켓이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5.4%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7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미국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社(Allied Market Research)는 10일 공개한 ‘제품별, 유형별, 최종소비자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3~2032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이 몇가지 요인들로 인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병률의 증가와 함께 상처케어 관리 기술의 진보, 신제품 발매건수의 증가 등을 열거했다.

하지만 상처케어 드레싱 및 디바이스 제품들을 생산하는 데 적용되고 있는 엄격한 규제가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성장이 앞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글로벌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세계 각국에서 의료 시스템이 와해되면서 통상적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와 추적조사를 위한 내원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다수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의료기관 내원승 피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진 기간 동안 신규환자들에 대한 진단률이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리고 이 같은 진단 지연은 보다 중증의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나타나는 원인을 제공했고, 치료가 늦어지면서 사진절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제 의료기관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함에 따라 외래환자 진료소로 발길을 옮기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제품별로 볼 때 상처케어 드레싱제 부문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마켓에서 전체의 6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을 정도라는 것.

뒤이어 보고서는 상처케어 드레싱제 부문이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 상처케어 드레싱제를 선보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새로 허가를 취득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상처케어 드레싱제에 대한 인식이 부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상처케어 디바이스 부문의 경우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6.1%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상처케어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고, 빠른 치유를 돕는 효능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같이 내다본 이유이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신경허혈성 치료제 부분이 글로벌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보고서는 신경허혈성 궤양 유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신경허혈성 치료제 부문이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5.8%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소비자별로 보면 홈케어 부문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몫을 점유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가운데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이 시장은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5.8%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서 홈케어 부문으로 이동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화상의료 및 원격의료 기술이 활발하게 채택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홈케어는 환자들에게 간편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비 부담을 낮추는 데도 한몫을 거들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북미시장이 글로벌 마켓에서 40%에 가까운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북미시장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상처케어센터와 당뇨 클리닉 등 의료 인프라가 잘 발달해 있고, 조기진단과 포괄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그 같이 내다본 이유로 꼽았다.

반면 2023~2032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권역 내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부쩍 높아지면서 이 시장의 성장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