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제약사 후지사와와 야마노우치가 일반약사업을 통합, 내년 10월에 新회사를 발족할 것에 잠정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노우치와 후지사와는 각각 일본 국내랭킹 3위와 5위의 제약사로 대형제약사간의 일반약사업 통합은 일본에서는 처음 있는 일.
양사는 일반약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 및 판매망, 노하우를 통합함으로써 매출규모의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효율적인 사업운영에 의한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이번 통합에 합의한 것.
한편, 일반약사업 부문을 합리화하고 수익성이 높은 전문약에 경영자원을 집중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출자비율은 50%씩. 본사는 동경에 두고 사장은 후지사와에서 추대한다. 직원규모는 200명으로, 양사에서 100명씩 이적시킬 계획이다.
양사의 지난해 일반약 매출액은 둘다 약120억엔 수준이었다. 이에따라 신생회사는 일반약업계 국내 8위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력제품으로는 야마노우치의 종합감기약 '카코날', 위장약 '가스터10' 등과 후지사와의 무좀약 '피로에스' 피부질환치료제 '오이락스' 등이다.
양사의 일반약사업은 주력제품간의 중복이 거의 없으며, 규모도 비슷하여 사업통합이 용이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또, 셀프메디케이션의 확대 및 규제완화 등 일반약과 관련 비즈니스기회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양사는 공동출자회사의 강점을 살려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는 동시에 일반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