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지난해 매출 561.2억弗 22.6% 괄목향상
4분기 148.8억弗 7.4% ↑..‘스카이리치’ ‘린버크’ 등 급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07 11:40   
애브비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7.4% 늘어난 148억8,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4/4분기 경영실적을 2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애브비는 4/4분기에 40억4,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엘러간社 인수비용 등에 지출이 많았던 관계로 3,6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2020년 같은 분기와는 확연한 차이를 내보였다.

애브비 측은 이날 총 561억2,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2.6% 괄목할 만하게 성장한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115억4,200만 달러로 전년도의 46억1,600만 달러에 비해 150% 가까이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2021 회계연도 전체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2021년에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경영성적표를 손에 쥐었다”면서 “다양한 성장 자산과 견고한 파이프라인, 뛰어난 경영역량에 힘입어 올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브비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 주당 14.0~14.2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4분기 경영실적을 치료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가 67억4,600만 달러로 1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고, 혈액암 치료제는 18억7,300만 달러로 4.6%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스테틱스 제품은 14억700만 달러로 23.3% 껑충 뛰어올랐고, 신경의학 치료제가 16억5,400만 달러로 19.0%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

아이케어 제품은 9억6,000만 달러로 3.6%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건강 제품은 2억2,300만 달러로 실적이 12.7% 감소했고, 기타 핵심제품들은 총 14억2,900만 달러로 1.1%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별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들여다 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53억3,400만 달러로 3.5%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인 데 반해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는 8억9,500만 달러로 70.5% 고속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도 5억1,700만 달러로 84.4% 급성장해 주목할 만해 보였다.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는 4억8,800만 달러로 33.3% 괄목할 만하게 성장했고,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스’(오나부툴리늄 독소 A형)가 6억2,600만 달러로 27.0% 눈에 띄게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더멀 필러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 컬렉션 제품들도 4억3,200만 달러로 30.6% 뛰어올랐고,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독소 A형)의 경우 6억7,100만 달러로 18.3% 신장된 매출액을 나타냈다.

양극성 장애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가 4억8,900만 달러로 21.8% 확대된 실적을 보였고,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는 1억8,3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해 돋보였다.

녹내장 치료제 ‘알파간’(브리모니딘)이 1억4,100만 달러로 4.9% 매출액이 늘어났고,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액)는 3억6,400만 달러로 5.7% 향상됐다.

기타 핵심제품들 중에서는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이 3억2,700만 달러로 7.8%,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이 1억9,200만 달러로 6.0%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리나클로타이드)는 2억8,700만 달러,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가 1억9,600만 달러로 각각 0.6%‧0.9% 소폭 성장했다.

반면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13억8,500만 달러로 실적이 2.7% 감소했고,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가르비도파)가 1억2,800만 달러로 1.5%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은 1억4,900만 달러로 2.4%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고, 경구피임제 ‘로 로에스트린’(아세트산염 노르에친드론+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푸마르산 제일철 정제)은 1억2,800만 달러로 10.0% 뒷걸음했다.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펜브렌타스비르)도 4억2,700만 달러로 11.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1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치료제 부분별로 보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가 252억8,400만 달러로 14.1%, 혈액암 치료제가 72억2,800만 달러로 8.7%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스테틱스 제품은 52억3,300만 달러로 100% 이상 크게 신장된 실적으로 돋보였고, 신경의학 치료제도 59억2,700만 달러로 69.5% 증가하는 버금가는 호조를 내보였다.

아이케어 제품 역시 35억6,700만 달러로 63.3% 급성장했고, 여성건강 제품은 7억9,600만 달러로 실적이 18.3% 견고하게 향상됐다.

기타 핵심제품들은 54억8,900만 달러로 6.9% 늘어난 실적을 나타내면서 제몫을 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휴미라’가 206억9,400만 달러로 변함없이 가장 높은 매출점유율을 기록하면서 4.3% 성장률을 나타낸 가운데 ‘스카이리치’가 29억3,900만 달러로 84.9% 크게 뛰어오른 실적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이와 함께 ‘린버크’가 16억5,100만 달러, ‘보톡스 코스메틱’이 22억3,200만 달러, ‘유브렐비’가 5억5,200만 달러, ‘쥬비덤’가 15억3,500만 달러로 각각 100% 이상의 고속성장세를 공유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임브루비카’는 54억800만 달러로 1.8% 소폭 성장했고, ‘벤클렉스타’의 경우 18억2,000만 달러로 36.1%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보톡스 테라퓨틱’이 24억5,100만 달러로 76.7% 크게 성장했고, ‘브레일라’ 또한 17억2,800만 달러로 81.7% 급증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듀오도파’가 5억1,100만 달러로 3.4%, ‘루미간’이 5억7,900만 달러로 53.1%, ‘아파간’이 5억2,900만 달러로 62.1%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레스타시스’는 12억9,000만 달러로 63.8% 껑충 뛰어오른 실적을 드러냈다.

‘로 로에스트린’도 4억3,700만 달러로 22.5%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자궁내막증 치료제 ‘오릴리사’(엘라골릭스)는 1억4,500만 달러로 16.7% 성장했다.

이밖에 ‘크레온’이 11억9,100만 달러로 6.9%, ‘루프론’이 7억8,300만 달러로 4.0%, ‘린제스’가 10억3,700만 달러로 55.7% 실적이 늘어났다.

반면 ‘마비렛’은 17억1,000만 달러로 실적이 6.5% 줄어들었고, ‘씬지로이드’ 또한 7억6,700만 달러로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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