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가운데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각종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항체-약물 결합체(ADCs) 파이프라인을 발굴‧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제약기업 머사나 테라퓨틱스社(Mersana Therapeutics)가 얀센 바이오텍社와 연구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표했다.
3개 표적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항체-약물 결합체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양사가 손을 잡았다는 것.
얀센 바이오텍社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를 구성하고 있는 자회사의 한곳이다.
머사나 테라퓨틱스社의 애나 프로토파파스 대표는 “우리가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얀센 바이오텍 측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100% 동질적인(homogenous) ‘돌라신슨’(Dolasynthen) 플랫폼에 힘입어 약물-항체 비율(DAR)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종양에 걸쳐 약물-항체 비율을 다양하게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프로토파파스 대표는 뒤이어 “우리의 ‘돌라신슨’ 플랫폼이 주어진 표적에 매칭되는 약물-항체 결합체를 최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에서 우리가 보유한 ‘돌라신슨’ 플랫폼과 심도깊은 약물-항체 결합체 최적화 노하우를 통해 차별화된 역량을 이용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망한 자체 보유 및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이외에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확대적용해 가치 기반(value-driving) 협력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프로토파파스 대표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롭고 중요한 항암제들을 개발해 선보이면서 회사의 재무상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얀센 바이오텍 측은 3개 표적들에 대응하는 항체들을 제공키로 했다.
머사나 테라퓨틱스 측은 자사가 보유한 전문적인 노하우와 ‘돌라신슨’ 플랫폼을 적용해 새로운 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들을 발굴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머사나 테라퓨틱스 측은 특정 부위의 항체-약물 결합체 생체결합 기술을 선별하기 위해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社(Synaffix)가 보유한 ‘글리코커넥트’(GlycoConnect)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머사나 테라퓨틱스 측은 얀센 바이오텍 측과 함께 전임상 단계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얀센 바이오텍 측은 후속 임상개발 및 상용화 부분을 맡기로 했다.
그 대가로 머사나 테라퓨틱스 측은 4,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소요비용을 보정받고, 10억 달러 이상의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항체-약물 결합체들이 개발되어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한자릿수 중반에서 두자릿수 초반대 로열티 수수권한도 약속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