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투여' 글로벌 임상 2상 본격
면역항암제 투여이력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총 36명 환자 대상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27 11:23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파멥신(대표이사 유진산)이 유방암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올린베시맙 글로벌 임상 2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파멥신은 최근 호주에서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은 면역항암제 투여 이력이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 36명이 대상이며, 호주의 병원 3곳에서 오픈라벨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는 최대 2년 동안 매주 16mg/kg의 올린베시맙과 3주마다 200mg의 펨브롤리주맙을 투여받게 된다. 

임상을 담당하고 있는 할리우드병원 알린(Arlene Chan) 교수는 “병용임상 1b 상에서 확인한 뛰어난 안전성과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보고 임상 2상 성공에 대한 큰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병용요법이 치료 기회가 적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법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올린베시맙은 혈관성장인자 수용체2(VEGF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다. 종양의 신생혈관형성을 저해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타 VEGF타겟 약물보다 개선된 안전성이 특징으로, 파멥신은 올린베시맙이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극복하고 향상된 항암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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