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강화식품 글로벌 마켓 ‘코로나19’로 날갯짓
연평균 8.2% 성장 203년 469.4억弗 시장으로 확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21 17:36   수정 2021.12.21 17:40


글로벌 면역강화식품(immunity boosting food) 시장이 연평균 8.2%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16억7,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면역강화식품 시장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469억4,760만 달러대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말 공개한 ‘면역강화식품 시장: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1~2030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면역강화식품’이란 슈퍼푸드 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유제품 기반 식품 등을 통칭해 일컫는 개념이다.

노화 관련 질환들을 예방해 줄 수 있는 데다 전체 연령대에서 섭취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면역강화식품은 다양한 질병들에 걸릴 위험성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항산화 성분들의 보고(寶庫)여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데도 유용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유익성에 힘입어 면역강화식품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식부족과 원료물질들의 높은 가격 등이 글로벌 면역강화식품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면역강화식품의 본성상 쉽사리 상할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시장과 업체들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은 건강한 식생활과 각종 보충제(supplements)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며 보고서는 주목했다.

예를 들면 면역강화식품을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건강 보충제들과 뉴트라슈티컬 제품들이 장(腸) 건강을 다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면역강화식품 시장에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다양한 슈퍼푸드를 통한 면역강화식품 섭취 또한 만성질환 위험성을 감소시켜 식‧음료업계의 면역강화식품 수요를 높이고 있고, 이에 힘입어 글로벌 면역강화식품 시장의 확대를 촉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보고서를 보면 면역강화식품 시장은 유형(nature)과 제품, 최종 소비자, 유통경로 및 지역별로 분류되고 있다.

이 중 유형별로 보면 면역강화식품 시장은 오가닉 제품과 재래식(conventional) 제품으로 양분되고 있다.

제품별로는 슈퍼푸드,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유제품 기반 식품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최종 소비자별로 보면 면역강화식품 시장은 유아 및 소아용과 성인용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역별로 볼 때 면역강화식품 시장에서 북미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전략에 따라 소비자들의 높은 인식도를 기반으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및 중국 등의 수요확대가 전체적인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고령층 인구의 증가 추세와 가처분 소득수준의 개선, 생활수준의 향상 등에 힘입어 면역강화식품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중국, 일본 등의 식‧음료산업이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면역강화식품의 유익성에 대한 인식도가 부쩍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추측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