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파마는 10일 일본에서 주1회 성인 호르몬 분비 결핍증 치료약 ‘소그로야(Sogroya, somapacitan)’를 발매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성장호르몬 제제는 거의 매일 투여가 필요하지만 ‘소그로야’는 주1회로 환자의 편리성을 크게 시킨 약물이다.
‘소그로야’는 장시간 작용형 유전자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hGH) 아날로그로서, 내인성 알부민과의 가역적인 비공유 결합에 의해 혈중으로부터 소실이 지연됨으로써 작용시간이 연장된다. 지효성 인슐린 등에 활용되는 단백질 공학기술을 응용하여 개발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바이오파마 사업본부의 아키야마 유카코 본부장은 ‘현행의 성장 호르몬치료는 주 6, 7회 피하주사가 필요하지만 ‘소그로야’는 주1회 투여로 주사 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의 편리성 향상 및 복약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소그로야’의 약가는 5㎎ 한 통에 26,107엔, 10㎎ 한 통에 52,214엔으로 피크 시 47억엔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