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면역항암 신약 ‘PMC-309’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차별화된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PMC-309, 글로벌 임상1상 준비 가속화 방침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08 10:31   수정 2021.12.21 11:32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파멥신(대표이사 유진산)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 물질인 ‘PMC-309’의 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참여로 파멥신은 향후 2년간 비임상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파멥신은 해당 과제에서 높은 발병률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 특히 진행성 비 소세포폐암에 대해 우선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이번 과제를 통해 VISTA 면역관문을 표적 하는 PMC-309의 투여 방법 및 용량 설정, 영 장류에 대한 안전성 및 임상 시료 생산 계획을 마무리함으로써 글로벌 임상 1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본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은 파멥신의 박천호 박사는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면서, 병용투여를 통해 다양한 환자의 미충족 의학적 수 요(Unmet Medical Needs)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MC-309는 파멥신이 보유한 완전인간 항체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를 활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PMC-309는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 오르는 VISTA와 결합해 골 수유래 억제세포(MDSC)의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 공격을 가속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파멥신은 올해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PMC-309가 기존 치료제인 PD-1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 억제율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 더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한편 PMC-309가 국가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KDDF)에 선정돼 항체 최적화, 항암 활성 및 비임상 초기 예비 독성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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