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기술'로 시총 160조…"韓 바이오 가능성 이미 입증"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수 대표이사 최근 투자 H.O.U.S.E 대두 Healthcare 더욱 성장 예상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0-28 06:00   수정 2021.10.28 06:11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수 대표이사는 “모더나는 작년 초 시가총액이 8조원 규모였으나, 최근에는 약 16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라며 “바이오산업은 발전을 통해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가 함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 온라인 콘퍼런스를 지난 27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27~28일 다음 달 11월 23일~24일로 나눠 개최된다.

콘퍼런스 첫날에는 `BIO START-UP DAY`를 주제로, 세션 '1에서는 한국, 미국 투자 및 IPO 가이드' 세션 2에서는 '선진국가 바이오산업 정책 이슈 및 투자현황'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이사가 `Bio Industry & Valuation`을 주제로 바이오산업 투자 동향을 소개했다.

황만순 대표이사는 미국에서는 과거부터 바이오 행사에 현직,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한 국가적 인물들까지 참석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최근 한국에서도 바이오산업을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투자자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약 10년 전에는 국내 벤처캐피털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는 비율은 약 4%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제약사들이 과거에는 기업 자체 내에서 연구를 주로하고, 극소수만이 기술도입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제약사에서 직접 투자하고, 외부와 컬래버레이션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는 등 직접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바이오 투자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미국의 벤처케피털에서는 IT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비율로는 약 20% 후반의 수치를 보인다. 이어 바이오 투자 비율이 약 20% 중반에서 후반 정도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만순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투자 경향으로 H.O.U.S.E 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Healthcare ▲Online ▲Untact ▲Smart Infrastructure ▲Economy at home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인 바이오산업은 향후에도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나아가 바이오산업에 온라인, 언택트 등 다른 산업과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더욱 혁신과 투자, 부가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만순 대표이사는 바이오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특허라며 “바이오산업에서는 특허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허 출원과 등록뿐만 아니라 다른 특허의 침해 가능성과 무효화 되지 않아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적응증 ▲개발단계 ▲투자자 ▲협력 대학 및 교수 ▲협력 기업 ▲종업원 수 ▲CEO ▲수익 등을 중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황만수 대표이사는 “한국의 바이오기업과 기술력은 해외 기업과 견주어 봐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코로나진단키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신약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들이 해외 빅파마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현황만 봐도 한국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한 기술을 가진 기업에는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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