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지난 7일 기준 60%를 넘어선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률’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에 대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975만1,718명 중 0.040%에 해당하는 3,855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10만 접종자 중 39.5명이 감염되는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만 접종자 중 91.5명꼴인 0.092%로 가장 높았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10만 접종자 중 131.1명인 0.13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0만 접종자 중 41.6명인 0.042%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0만 접종자 중 23.1명인 0.023%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10만 접종자 중 8명인 0.008% ▲교차접종자는 10만 접종자 중 19.3명인 0.019%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돌파감염을 분석한 결과, 1,261명 중 82.6%인 1,042명에서 주요 변이에 대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델타형 1,010명, 알파형 30명, 베타형‧감마형 감염이 각 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가 전 국민의 60%를 넘었으며, 18세 이상 성인의 69.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 기준으로 60대가 93.3%로 가장 높았고, 접종완료 기준으로는 70대가 88.4%로 가장 높았다.
추진단은 “지난달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층의 예방접종과 잔여백신 접종이 매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