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mRNA백신으로선 가장 먼저 임상에 진입한 큐라티스가 NIFDS-DIA 워크숍에 참가해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개발될 mRNA백신의 상황과 장점을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NIFDS)과 미국약물정보학회(DIA)는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규제 및 개발 촉진·신약개발과 규제 동향(Facilitating the Development and Regulations of COVID-19 Vaccines and Treatments·Current Trends in New Drug Development and Regulations)'이란 주제로 온·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큐라티스에서 임상개발과 사업개발의 총괄을 맡고있는 최유화 전무는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다.
큐라티스에서 개발중인 mRNA 차세대 백신 'QTP104 코로나19 백신'은 자가 증폭 mRNA 백신으로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코딩한 mRNA가 LION이라는 지질 나노입자와 결합되면서 면역세포로 운반 되는 기전을 가지고 자가 복제·증폭(Self Replicating)하는 mRNA 백신이다.
최유화 전무는 "QTP104의 가장 큰 장점은 자가 복제·증폭이 가능한 mRNA 백신으로 기존의 mRNA 백신에 비해 더 적은 양의 RNA가 투여되고, 다량의 메신저 RNA를 만들어 아주 소량으로도 다량의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며 "직접적으로 면역 시스템(Immune System)을 건드려 실질적인 면역증강제 역할도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PEG 성분이 없어 알레르기 반응은 거의 없고,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최 전무는 진행중인 동물 모델에서, 또 시험 조건하에서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의 과정·정보를 공유했다.
◆동물모델 시험
큐라티스는 마우스(Mouse) 모델에서 ▲0.1 마이크로그램 ▲1 마이크로그램 ▲10 마이크로그램을 4주 간격 2회 투여했을 때, 1 마이크로그램과 10 마이크로그램 분에서 1차 접종 후 14일째 100% 항체가 발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0.1 마이크로그램 군은 1차 투여 14일 후 2마리만 항체가 발현되다가 28일째 4마리에서 항체가 발견되는 것을 확인했다. 통계적으로 유효한 용도 의전적인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비장에서는 항원 특이적인 T-Cell 반응이 농도 의존적으로 확인되었고, 폐에서는 모든 그룹에서 항원 특이적인 T-Cell 세포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개월, 8개월, 17개월 고령의 마우스까지 포함한 모델에서 ▲1 마이크로그램 ▲10 마이크로그램 RNA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투여했을 때, 1차 투여했을 당시 17개월의 고령의 마우스의 항체는 2-8개월 젊은 마우스보다 높은 항체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2차 투여 후에는 고령의 마우스에서도 2-8개월의 마우스 항체반응과 근접하게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2일째 모든 시험군의 비장에서 강력한 T-Cell 반응을 확인 할 수 있었고 igG1에 비해 igG2가 더 많이 분비되었으며 igG2 : igG1 비율이 1이상으로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끼 모델의 경우 ▲10 마이크로그램 ▲250 마이크로그램을 2주 간격 3회 투여했을때 투여 후 안전 문제나 피부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4주째에는 모든 용량에서 항체 거부반응은 안정적으로 없었으며 동물의 성별이나 투여량 수준에 상관없이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원숭이 모델에서는 ▲250 마이크로그램 단회투여접종 했을때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사부위 반응 또한 관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차 투여 후, 6주째 최대 항체반응이 관찰되었고 26주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되었으며 모델에 참여한 3마리 모두 투여후 28일까지 Sars COVID 2S 단백질에 대한 T 세포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숭이 모델에서 대조군을 포함, 250 마이크로그램을 단회투여했을때, 시험군에서 체인지 테스트 후 6마리 중 5마리에서 항체반응이 나타남을 확인 했고 3마리에 폐렴증후가 없는 상황을 봐서 약 50% 이상의 방어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50 마이크로그램, 4주 간격 2회 투여 ▲25 마이크로그램, 20주 간격 2회 투여 ▲5 마이크로램, 6주 간격 2회 투여했을때 50 마이크로그램 투여군에서는 2차 투여 후 항체반응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고, 25 마이크로그램 투여군에서는 1차 최대 항체발현에 비해 약 100배가 증가하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50 마이크로그램, 250 마이크로그램 투여군은 1차 투여 후 6주까지 중화항체반응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전성 시험
최유화 전무는 "RNA 백신을 가지고 여러 조건하에서의 안전성 시험 또한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최근 더 많이 확보했다"고 말했다.
임상 1상에 들어가는 임상 시험용 의약품 리플리콘RNA 같은 경우 -80도씨 냉동보관을 하며, 전달체에 해당하는 LION은 2-8도씨 냉장보관을 한다.
큐라티스가 확인한 결과 리플리콘 원료 의약품의 장기 안전성의 경우 -80도씨에서 3개월까지 안정함을 확인했고, 리플리콘 완제의약품 기준 가속시험 -20도씨에서 3개월까지 안정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리플리콘 완제의약품 가혹시험의 경우 4도씨에서 3개월까지 안정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달체인 LION 완제의약품 기준 장기 안정성 테스트에서는 2-8도씨에서 6개월까지 안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플리콘RNA와 LION을 혼합한 컴파운드 경우에는 4도씨와 25도씨에서 7일간 안정함을 확인했으며, 이는 투여를 위해 조합된 리플리콘RNA 완결성이 7일 동안 유지가 되며 컴파운드의 크기가 7일 동안 유지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큐라티스는 QTP104 코로나19 신약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지난 7월 19일자로 식약처로부터 IND 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IRB로부터 지난 5월 11일자로 초지보고 IRB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7월 1일자로 변경보고 IRB 승인을 완료했다.
◆ 임상 시험 계획
이날 최 전무가 발표한 큐라티스의 임상 시험 제목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ARS COVID2 감영 예방을 위한 QTP104 백신의 안전성, 가능원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 증량, 다기관 공개 제 1상 임산 시험'이라고 밝혔다.
시험 대상자 수는 36명으로 시험 대상자의 조건은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투여 용량은 비임상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1 마이크로그램 ▲5 마이크로그램 ▲25 마이크로그램으로 설정됐다.
1상 시험이니만큼 주요 평가 변수는 안전성 평가라는 설명이다.
큐라티스 임상 시험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신약 개발 사업단'의 임상 시험 지원과제로 선정됐고, 동일한 물질로 미국 FDA에서 1상 임상에 관한 IND 승인을 지난 6월 29일 받았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작년 12월에 1/2상 임상에 대해서 인도 식약처(DCGI)로부터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했다. 1상은 120면, 2상은 500명을 기준으로 모든 대상자의 접종을 최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큐라티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1상 임상을 시작으로 미국 등에 있는 임상 데이터 공동 개발사와 함께 내년 하반기에 글로벌 2/3상 임상 시험을 아시아 지역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최 전무는 "목표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 하는 것"이라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