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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19년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제분공장에서 출발한 콘아그라 브랜즈(Conagra Brands)는 현재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가운데 지난해 1만6,500여명이 재직하면서 총 111억 달러 상당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톱-클래스 종합식품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런 콘아그라 브랜즈가 100% 케이지-프리(cage-free) 달걀 사용으로의 전환을 앞당겨 이행할 계획이라고 28일 공표해 주목되게 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말까지 100% 케이지-프리 달걀을 사용해 각종 식품을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을 마치겠다는 것.
2024년이면 당초 콘아그라 브랜즈 측이 약속했던 2025년 100% 케이지-프리 달걀 사용시한을 1년 앞당긴 것이다.
이를 위해 콘아그라 브랜즈 측은 올해 말까지 케이지-프리 달걀 사용률을 20%, 내년 말까지 45~50%, 오는 2023년 말까지 60~70%, 그리고 오는 2024년 말까지 100% 케이지-프리 달갈 사용을 이행하겠다는 요지의 단계적인 목표를 이날 제시했다.
‘케이지-프리’는 비좁은 공간에서 공장형 밀집사육을 지양하고 자연방목형으로 키운 닭으로부터 계란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굳이 ‘동물복지’나 ‘윤리적 소비’ 같은 공자님 말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저비용‧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형 밀집사육의 장점에도 불구, 살충제와 항생제 등의 사용이 불가피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새삼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불과 A4 용지 한 장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서 한 마리의 닭을 키우는 비 인도적인 사육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의 조쉬 보크 가죽보호 담당부회장은 “소비자들이 식품공급과 관련해서 동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사육되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콘아그라 브랜즈가 그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기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콘아그라 브랜즈의 카티야 핸틀 지속가능성 담당이사는 “윤리적인 경영과 책임감 있는 동물복지의 이행이야말로 우리의 고객 뿐 아니라 투자자, 나아가 우리 기업 자체를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대응하고 행보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콘아그라 브랜즈 같은 식품기업들이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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