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 국내 허가 기념 사내 캠페인 진행
H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의 PIK3CA 유전자 변이 검사에 기반한 치료 전략 중요성 강조
김상은 기자 kim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6-22 09:54   수정 2021.06.22 09:56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지난 18일 자사의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의 국내 허가를 기념해 ‘픽 유 업(PIK U UP, PIK3ca mUtation UP)’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와 동반진단 의료기기회사 퀴아젠코리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픽 유 업 (PIK U UP, PIK3ca mUtation UP) 사내 캠페인 행사는 PIK3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유방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변이 여부에 따른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PIK3CA 유전자 변이는 HR+/HER2- 진행성∙유방암 환자의 약 40%가 보유할 정도로 가장 흔하게 확인되는 유전자 변이이다. PIK3CA 유전자 변이는 PI3K 신호전달경로의 과도한 활성을 유발하며, 이는 유방암 표준치료의 중심축을 이루는 내분비 요법에 대한 후천적인 내성을 일으키고 종양의 성장을 촉진한다.

피크레이는 3상 임상 연구인 SOLAR-1을 통해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폐경 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피크레이+풀베스트란트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media progression-free survival)은 11개월로(95% CI, 7.5-14.5) 대조군인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군의 5.7개월(95% CI, 3.7-7.4) 대비 약 2배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HR=0.65, 95% CI: 0.50-0,85; p<0.001). 전체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에서도 피크레이 병용요법군(35.7%)이 대조군(16.2%)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p=0.0002) 치료 효과를 보였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대표는 “PIK3CA 유전자 변이는 환자들의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변이 여부는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 다행히 올해 피크레이가 허가되면서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H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크레이는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표적치료제로 지난 5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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