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모니카에 소재한 제약기업으로 지난 2017년 8월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에 의해 인수되었던 계열사인 카이트 파마社(Kite Pharma)는 다양한 암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세포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이번에 카이트 파마社와 손을 잡은 곳은 지능형 설계 동종이계 기성품(off-the-shelf) 표준‧표적 자연살해세포(NK) 및 암‧각종 중증질환 치료용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 추출 대식세포 면역요법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 소재 생명공학기업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社(Shoreline Biosciences)이다.
양사간 제휴에 따라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보유한 유도 만능 줄기세포 분화 및 유전자 재프로그래밍 분야의 심도깊은 노하우가 카이트 파마 측의 폭넓은 세포치료제 개발, 발매 및 제조역량과 결합되어 새롭고 다양한 동종이계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적용될 수 있게 됐다.
일차적으로 양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P) 자연살해세포 표적들에 초점을 맞추되, 카이트 파마 측이 유도 만능 줄기세포 키메라 항원 수용체 대식세포 프로그램으로 제휴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이번 합의는 카이트 파마 측이 최근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社가 진행한 ‘시리즈 A 펀딩’에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성사된 것이다.
카이트 파마社의 메르트 악타르 개발‧전략 담당부사장은 “세포치료제 분야의 선도기업인 카이트 파마가 가장 유망한 기회에 투자하고 이를 이용하는 데 주력해 세포치료제들의 치료 잠재력을 한층 더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말로 이번에 제휴가 성사된 배경을 설명한 뒤 “우리는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보유한 동종이계 개발 차세대 방법론의 잠재성 뿐 아니라 양사의 제휴를 통해 각종 백혈병 및 림프종 치료제 연구‧개발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社의 클레안티스 G. 산토풀로스 대표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항암 면역치료제 분야의 선두자리를 유지해 왔던 카이트 파마 측과의 협력관계를 이번에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한층 더 심화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뒤이어 “카이트 파마 측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자랑하는 강점이 우리의 첨단 유도 만능 줄기세포 플랫폼과 결합되면서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단계 도달 소요기간이 단축되고, 우리의 파이프라인 기회가 확대되면서 변혁적인 항암제 치료대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사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쇼어라인 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총 23억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성사금 및 추가 성과금과 함께 차후 개발‧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