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이사회, 오가논 분사ㆍ배당금 승인
6월 2일 분사 마무리 후 독립된 上場기업으로 재출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10 12:41   

머크&컴퍼니社 이사회가 7일 오가논&컴퍼니社(Organon)의 분사案을 승인했다.

이날 머크&컴퍼니 이사회는 아울러 머크&컴퍼니 보통주의 오는 5월 17일 마감가격을 기준으로 한 주당 오가논 보통주 10분의 1 금액조건으로 특별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공표했다.

또한 머크&컴퍼니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가논&컴퍼니社에 의해 제출된 등록신고서의 효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등록신고서에는 오가논&컴퍼니의 사업 및 전략과 함께 오는 6월 2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상세한 분사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머크&컴퍼니社의 로버트 M. 데이비스 인사(人事)‧동물의약품‧제조 및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 담당대표는 “이달 말 개시될 오가논의 상세한 분사내용을 공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로써 오가논이 성공적이고 독립된 상장(上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또 “오가논이 세계 각국 여성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환자와 투자자들에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가논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보통주를 대상으로 조각주식(fractional shares: 0.5株 등과 같이 최소 거래단위인 1株 미만으로 나누는 방식) 거래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머크&컴퍼니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들은 오가논 보통주의 조각주식을 갖는 대신 현금을 지급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오가논 주식과 관련한 특별배당금은 오는 6월 2일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오가논 보통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NYSE가 ‘OGN’ 주식거래 약자(symbol)로 오가논 보통주의 상장(上場)을 승인했지만, 오가논 측은 ‘OGN.WI.’ 주식거래 약자로 5월 14일부터 보통주 발행일 前 거래를 개시토록 권고받은 것.

발행일 前 거래는 머크&컴퍼니 측이 오는 6월 2일 오가논 보통주를 대상으로 특별배당금을 지급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머크&컴퍼니 측은 5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자사의 보통株를 ‘MRK’ 주식거래 약자로 NYSE에서 보통거래 방식으로 거래하고, ‘MRK.WI.’ 주식거래 약자로 배당확정 마감일까지 거래된다.

‘MRK’로 거래된 보통株 소유자들은 오가논 주식과 관련한 특별배당금을 지급받을 권한을 갖게 되고, ‘MRK.WI.로 거래된 보통株 소유자들은 특별배당금을 지급받을 권한을 갖지 못하게 된다.

NYSE에서 ‘OGN’ 주식거래 약자로 하는 오가논 주식의 보통거래는 오는 6월 3일부터 개시되며, 머크&컴퍼니 주식은 ‘MRK’ 주식거래 약자로 계속 거래된다.

한편 오가논社는 머크&컴퍼니社에 통합되기 이전의 쉐링푸라우社가 지난 2007년 3월 네덜란드 악조 노벨 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미국 뉴저지州 저지 시티에 본사를 둔 가운데 10,000여명의 재직자들이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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